(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향신료인 '마라'가 편의점 스테디셀러를 누르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3월 출시한 마라족발이 출시 한 달 반 만에 냉장 안주 부문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족발을 매콤한 사천식 마라 소스에 버무린 이 제품은 인터넷상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장충동 머리고기나 미니족발 등 기존의 편의점 냉장 안주 인기 상품의 매출을 모두 제쳤다.
5월 셋째 주 기준 매출은 출시 초기와 비교해 55.6% 신장했다.
CU는 지난 3월 마라족발 외에도 마라 소스를 활용한 냉장면과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마라만두의 매출은 지난달보다 107.2%, 마라탕면은 50.3%, 마라볶음면은 55.9%, 마라새우는 63.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매출 비중이 CU의 냉장면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마라는 요즘 식품·외식업계에서 가장 뜨고 있는 식재료"라며 "외국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마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메뉴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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