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서 네트워킹 파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출신 영화인들이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2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정규과정인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졸업한 미얀마 출신 서 아카라 툰과 캄보디아 출신 소 찬다라 씨가 오는 8월 열리는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오픈도어스 랩에 초청됐다.
각각 2018년과 2017년 아카데미를 졸업한 이들은 이 영화제 기간 기획 프로듀서 역할에 초점을 맞춘 워크숍에 참여해 개별 컨설팅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 열리는 칸영화제 마켓에서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기획개발 워크숍에서 개발된 두 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지난해 아카데미를 졸업한 수파차 팁세타(태국) 씨는 태국 문화부가 주최하는 '타이 피치'에 선정돼 투자 배급사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한다.
지난해 졸업생 수 지안상(중국) 씨는 프랑스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돼 '야맹'이라는 프로젝트로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 밖에 지난해 아카데미를 졸업한 필리핀 출신 린델 게일 타갈로그 오소리오, 태국 출신 수파차 팁세타 씨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빌론'은 토리노 쇼트 필름 마켓에서 5천유로 상당 상을 받았다.
2017년 졸업생 박성호 씨는 '화이트 빌딩'이라는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WFC유럽 프로덕션 펀드 지원에 선정돼 촬영 기회를 얻었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는 장편 영화 기획·개발, 제작, 투자·배급, 마케팅을 가르치는 국내 유일 프로듀서 전문 교육과정이다.
2017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22개국 41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지난 3월 입학식을 진행했다.
아시아영화학교는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영화학교 앞마당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관련 단체 및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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