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장 선거에 유승민 IOC선수위원-윤길중 감독 출마(종합)

입력 2019-05-21 18:52   수정 2019-05-23 01:44

탁구협회장 선거에 유승민 IOC선수위원-윤길중 감독 출마(종합)
유승민 후보 "국제탁구연맹과 관계 중요…세계선수권 성공 개최에 노력"
윤길중 후보 "변화 바라는 탁구인들의 열망을 반영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가 왕년의 탁구 스타와 명장 출신의 지도자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탁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윤길중(61) 전 여자대표팀 감독 2명이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탁구협회는 내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던 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새 회장 선출 절차를 밟아 왔으며, 오는 31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행 탁구협회 정관에는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인 회장의 궐위 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유승민 후보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딴 스타 출신이다.
유 후보는 "이번 탁구협회장 선거 출마는 제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컸던 결정"이라면서 "국제탁구연맹(ITTF)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가장 자신이 있고, 탁구계 현안도 많이 파악하고 있는 만큼 회장에 당선된다면 한국 탁구 중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작년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때 여자대표팀의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같은 해 국내에서 개최된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 참가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이어 "한국 탁구로서는 내년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협회의 재정적 안정을 이룰 여건을 마련했으며, 탁구인들의 숙원이자 조양호 회장님이 유치에 공을 들였던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길중 후보는 1983년부터 1996년까지 14년 동안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도했고 동아증권(해체) 감독을 거쳐 1997년 카타르 대표팀으로 활동했다.



윤 후보는 2007년 창단한 여자실업팀 현대시멘트 사령탑을 역임했다.
그는 "11년간 대한항공이 회장사를 맡아왔던 탁구협회에 변화를 갈망하는 의견이 많아 그분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9번 다녀오며 한국 여자탁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탁구의 중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활 탁구 인구가 1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대표팀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도 국내 탁구인들과 붐을 일으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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