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2019년 4·3 평화인권교육 전국 교사 직무연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교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4·3 전국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수는 총 16회에 걸쳐 진행되며 제주도교육청과 4·3평화재단이 각 8회씩 맡는다.
연수가 시작되는 오는 23일에는 경상남도교육청 교원 70명이 제주를 찾아 24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연수를 받는다.
1기 연수에는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우옥희 대정고 교장, 김수열 시인, 황요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오승국 4·3평화재단 총무팀장, 오화선 4·3연구소 연구원이 강사로 나선다.
연수에서는 4·3의 이해, 4·3과 예술, 4·3 수업 사례에 대한 강연과 올레길과 함께 하는 4·3, 유적지 현장 답사 등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10년간 전국 교사 1만명이 이 연수를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전국 각지의 교원들이 4·3의 진실과 미래가치를 내면화하게 돼 학생들에게 4·3평화인권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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