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23일 대구 달성군 본부에서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 및 대응체계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소방현장 지휘관 9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3월 본부에서 발간한 '119 화학사고 현장대응 가이드북' 활용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가이드북은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암모니아, 염화수소, 질산, 황산, 질소 등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이력 물질 119종의 특징과 위험성, 장비선택 등 대응요령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국내 화학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산성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해서는 누출 시 염기 중화제 적용 실험을 하고 사고 대응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625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180건이 산성 화학물질 누출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필 본부장은 "화학사고는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크고 심각한 환경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 화학·특수물질 관련 사고 대응 경진대회를 열어 재난 대응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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