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 28명 구속·55명 불구속…"판매 경로 추적·수사 확대"
(거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코카인·대마·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83명이 경찰에 잇따라 검거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6)씨와 B(39·브라질)씨 등 6명을 구속하고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서울 이태원 한 클럽에서 알게 된 B씨와 공모해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산 코카인 1㎏을 몸에 숨겨 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B씨로부터 코카인 등 마약류를 사들여 투약하거나 따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46명에 대한 추가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발견된 시가 1억9천만원 상당 코카인 486g과 대마 52.8g을 압수 조처했다.
앞서 경찰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거제·통영·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22명을 구속하고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은 85g으로 시가 2억8천만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계속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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