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에 대한 무역보복 카드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가 동원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22일 장 초반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니온[000910]은 전 거래일보다 820원(14.46%) 오른 6천490원에 거래됐다.
유니온의 종속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047400](3.73%)도 동반 상승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의 필수 원료인데,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희토류 소재 및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0일 장시(江西)성에 있는 희토류 산업시설을 참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이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에 희토류 수출 중단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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