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발전협회 '4차산업혁명과 항공우주력 건설'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전투기 조종과 인공지능 무인 자율주행 전투기가 개발될 것입니다."
안종배 한세대 교수는 22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대한민국 공군발전협의회가 '4차 산업혁명과 항공우주력 건설'을 주제로 연 학술회의 발제문을 통해 "미래 사회의 특성은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구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교수는 또 "특히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홀로그램을 활용해 공군력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정춘일 박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문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그에 따라 전쟁 양상도, 국방 패러다임도 변할 수밖에 없다"며 "전력소요 패러다임 전환, 기존 획득체계·제도·절차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책적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태 공군본부 전략기획 차장은 '한국 공군의 6세대 전투기 개발 소요와 스마트 항공 우주력 건설방안'에서 6세대 전투기의 특징을 '인공지능', '스마트 스킨', '극초음속 엔진', '레이저 무기탑재' 등으로 꼽고 우리도 각종 신기술을 무기체계 소요와 연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공군이 나아가야 할 항공우주력 건설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열렸다.
김준식 공군참모차장은 기조연설에서 "공군도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F-35A 등 급변하는 안보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신무기 체계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는 공군에게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군 70년을 맞은 공군은 공중급유기, F-35 스텔스 전투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첨단 전력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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