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두 자릿수 득점…밀워키에서는 안테토쿤보·미들턴 분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밀워키 벅스를 제압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밀워키에 120-102로 이겼다.
1, 2차전을 밀워키에 내준 토론토는 홈에서 치른 3, 4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해 시리즈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4연승으로 일찍 끝났지만, 두팀의 대결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초반 흐름은 밀워키가 좋았다.
1쿼터에만 11점을 올린 에이스 야니스 안테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는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토론토도 물러서지 않았다. 카일 라우리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고, 1쿼터를 32-3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이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차 격차를 벌렸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를 81-94로 뒤진 밀워키는 4쿼터 들어 크리스 미들턴과 안테토쿤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토론토는 경기 종료 3분 50초를 남겨두고 라우리의 레이업 슛으로 114-93,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라우리는 25점을 올렸고, 카와이 레너드와 마크 가솔도 각각 19점, 17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지 이바카와 노먼 파월, 프레드 밴블리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밀워키는 미들턴이 30점, 안테토쿤보가 25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양 팀의 5차전은 24일 밀워키의 홈인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다.
◇ 22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결승
토론토(2승 2패) 120-102 밀워키(2승 2패)
trau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