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3개월간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을 집중 단속해 10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10명 가운데 A(52)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40)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 4월 말 포항 모텔 등지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1회용 주사기로 모두 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7명은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 352정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투약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한 명은 281정을 처방받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졸피뎀 등이 성범죄에 악용되는 일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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