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진행…금융당국 "매년 개최해 세계적 행사로 키우겠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활성화를 위한 국내 첫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가 23일 막을 올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이날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금융 유관기관, 해외 금융당국,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더글러스 피진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모바일결제 기업) 국제사업 부문 대표, 매트 딜 비자(Visa) 글로벌 대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예비 창업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핀테크 교류를 이끌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천500여명이 사전 등록했다.
행사는 핀테크 기업 성공사례 소개와 해외 진출·정책 세미나, 기업설명회(IR)가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23일), 채용설명회와 멘토링,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열리는 '청춘 데이'(24일), 금융교육·상담이 이뤄지는 '패밀리 데이'(25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총 52개의 전시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혁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와 모바일용 비접촉 생체인식(손바닥·지문)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전자서명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행사에서 샌드박스 제도 등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를 열어 각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투자유치 규모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매년 행사를 개최해 세계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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