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회장 "통합 클라우드 스택 하반기 출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신선미 기자 =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가 하반기 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프라, 플랫폼, 앱을 통합한 클라우드 스택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며 "클라우드 스택에서 누구나 경쟁력 있는 앱을 협업으로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가 반도체를 뛰어넘는 성장동력이라고 믿는다"며 "미래를 책임질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하고 티맥스 연구원 800여명 중 700여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5년간 노력의 이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서비스 출시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티맥스의 기술력을 꼽았다.
박 회장에 따르면 티맥스는 지난 22년간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등에서 기술을 꾸준히 쌓아왔다. 미들웨어 국내 시장 1위,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링 기술 'TAC'(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사례를 들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앱을 관리하는 클라우드스페이스(CloudSpace)도 오는 7월 출시된다. 클라우드스페이스에는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오피스(CloudOffice)가 탑재되며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티맥스는 클라우드 분야에 1천700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절반을 티맥스소프트 주식 매각으로, 나머지룰 외부차입으로 마련했다.
티맥스는 2030년 티맥스데이터가 20조원의 매출을, 티맥스오에스가 80조원을 각각 달성해 그룹사 전체에서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소 설립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병행할 방침이며, 그 하나로 2023년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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