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배연시설 가동돼 2차 사고 없어, 주변 도로 극심한 혼잡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김재홍 기자 = 23일 낮 12시 14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부산 외곽순환도로 철마 4터널(창원 방향) 안을 달리던 25t 화물차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화물차를 완전히 태우고 낮 12시 40분께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는 차량에 이상을 느껴 정차한 뒤 대피했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가 화물차 엔진 아래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량에 탄 5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 화재로 많은 양의 연기가 났지만, 터널 안 배연시설이 가동돼 2차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트럭 엔진룸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차가 출동해 터널 안에서 진화작업을 하느라 한때 터널 안은 물론 주변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사를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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