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신동엽-모범생 션의 좋은 남편 프로젝트…스카이드라마 28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재치 만점 입담꾼 신동엽(48)과 이상적인 남편의 본보기 션(본명 노승환·46)이 부부 관찰 예능 '신션한 남편' 진행자로 나선다.
케이블 채널 스카이드라마(skyDrama)는 23일 신규 예능 '신션한 남편'을 소개했다. 프로그램 이름은 신동엽과 션, 두 MC 이름에서 따왔다.
'신션한 남편'은 스타 부부들의 일상을 가까이 관찰하며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남편 출연자로 개그맨 홍록기와 배우 김정태, 주아민의 남편 유재희가 출연하며 패널로 개그맨 김태현과 페트리가 나온다.
션은 23일 서강대 가브리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MC라 고민을 했는데 신동엽 선배님 옆이라면 뭔가 배우고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용기를 얻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남편들의 공공의 적'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혹시라도 제가 약간 팁을 드려 (출연자 분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들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좋은 남편'을 정의하자면 아내에게 엄마나 아내로서가 아닌 여자로 살 시간을 주는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범 남편'다운 답을 내놨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션과 함께하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션이 하면 나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파트너 MC 션에게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션은 남편들의 공공의 적 같은 느낌이 있다"며 "실제 모습도 알려진 것처럼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일까 궁금했다. 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짓궂은 농담을 했다.
이준환 CP는 관찰 예능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할 포인트로 션을 언급했다.
이 CP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션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션을 어렵게 섭외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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