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3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2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이어지는 US오픈에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가 다섯 차례나 우승한 대회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81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한 번 더 우승할 경우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82승)과 동률을 이룬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6월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개인 통산 16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우즈가 2000년 US오픈에서 2위에 무려 15타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장소다.
우즈는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23위를 차지했고,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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