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계절의 여왕 5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는 '위로'와 '위안'이라는 꽃말을 가진 붉은 꽃양귀비로 물들어 가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시화지구간척지(옛 바다향기테마파크) 내 2만여㎡의 부지에 꽃양귀비가 한창 피어나면서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양귀비꽃밭 속을 거니는 구경꾼들은 화려한 자태에 탄성을 자아내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안산시는 민선 7기 역점시책 중 하나로 대부도 농업해양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면서 대형꽃밭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계절별 다채로운 꽃이 피는 대형꽃밭을 만들어 시민 등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시화지구간척지에서는 72만㎡의 넓은 면적에 자생하는 갈대와 각종 염생식물, 동·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산책로 및 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4.5km에 이르는 인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도 명소로 손꼽힌다.
시 관계자는 "꽃양귀비의 개화가 이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꽃양귀비의 꽃말인 '위안'처럼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대부도와 이곳 꽃밭을 방문해 지친 몸과 마음의 위안을 얻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김광호 기자, 사진=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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