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정선 두위봉 철쭉제가 25∼26일 이틀간 강원 정선군 신동읍 단곡계곡과 두위봉 일대에서 열린다.
정선 두위봉 철쭉제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의 힐링 도보여행이다.
해발 1천466m 두위봉 정상 일대는 매년 이맘때 연분홍색 철쭉이 물결을 이룬다.
신록과 기암 그리고 주목을 배경으로 화사하게 피는 두위봉 철쭉은 장관이다.
철쭉 군락지로 오르는 길은 단곡계곡, 자미원, 자뭇골, 도사곡 등 4개다.
코스에 따라 짧게는 1시간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 4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완만한 산세에 계곡, 샘 등 물이 풍부해 산행하기 좋다.
신동읍은 산악자전거(MTB) 마을로 유명하다.
최근 신동읍 예미역 인근에 게스트 하우스, 장애인룸, 원룸, 패밀리룸 등 숙박시설과 함께 바이크 전용보관소, 수리실을 갖춘 예미 MTB 마을 호스텔도 문을 열었다.
두위봉 철쭉제는 25일 오후 4시 전야제와 청소년 어울마당을 시작으로 26일 산신제, 풍물놀이, 아리랑 공연, 산중 노래자랑, 등반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24일 "아름다운 철쭉과 참나무, 주목 등 아름드리나무로 숲을 이룬 두위봉은 탐방객에게 색다른 산행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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