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계획 약속 공개 후 2명 지명, 첫 주자는 임병택 시장
(시흥=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를 많이 타겠습니다."
임병택 경기도 시흥시장이 지난 8일 SNS(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를 통해 공개한 약속이다.
시흥시가 임 시장을 시작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오늘은 맑음' SNS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였던 임 시장은 약속을 공개하면서 캠페인에 동참할 2명을 지명했다.
지명을 당한 2명은 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약속노트'에 자신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천할 약속을 써 사진을 촬영한 뒤 SNS에 공개하고 다음 주자 2명을 지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같은 방식으로 계속 이어진다.
시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생활 주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이런 시민 약속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캠페인을 다음달 5일 환경의 날까지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앞으로 연중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80여명이 캠페인에 참가, 생각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보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52만 시민에게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스스로 생활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약속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