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단체, 산자부에 화력발전소 허가 취소 촉구

군산시민단체, 산자부에 화력발전소 허가 취소 촉구
"목재펠릿 안정성 확인 안 돼… 바이오SRF도 쓰려 할 것"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은 2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자원부는 SMG에너지와 군산바이오에너지의 화력발전소 건설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기존 화력발전소도 운행을 중단시키는 마당에 신규 건설허가를 내주는 것은 엇박자 행정이며,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들 업체가 발전 연료로 쓰겠다는 목재 펠릿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앞으로 바이오SRF(폐기물로 제조된 고형연료폐기물 쓰레기)까지 연료로 쓰려 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화력발전소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MG에너지는 군산시를 상대로 한 '화력발전소 건축 불허가 취소'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다.
이에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해 온 군산시는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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