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와 인천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시흥 시화산업단지와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38곳(시화 78곳·남동 60곳)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인천시·시흥시 공무원, 환경단체 활동가 등 33명으로 민관 합동 특별단속반을 꾸려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와 악취 배출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처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대기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설치 여부, 단속하고 대기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에는 행정처분과 인터넷 명단공개 조치를 하고 중대한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자체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천시와의 이번 특별합동점검은 지방자치단체 간 사업장 정보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기술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시화 산업단지에는 1천694곳, 인천 남동산업단지에는 1천452곳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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