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부진 탈출 박성현, 5타 줄여 상위권 도약

입력 2019-05-25 08:18  

퍼트 부진 탈출 박성현, 5타 줄여 상위권 도약
3언더파 친 이정은은 3타차 공동9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퍼트 부진으로 슬럼프 조짐마저 보이던 박성현(26)이 그린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공동65위로 밀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성현은 선두에 4타차 공동13위(5언더파 137타)로 도약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해답은 역시 퍼트였다.
전날 32개의 퍼트를 했던 박성현은 이날 29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
그린 적중률이 전날 77.8%에서 이날 88.9%로 높아진 걸 감안하면 2라운드 퍼트는 최고 수준이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평균 285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3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도 잡아냈다.
신인왕을 향해 줄달음치는 이정은(22)도 이틀 연속 안정된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이정은은 선두에 3타차 공동9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은 3언더파 68타를 쳐 이틀 연속 공동선두(9언더파 133타)를 달렸다.
브론테 로(잉글랜드), 재키 콘콜리노(미국)도 제니퍼 송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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