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37㎝, 무게 30㎏짜리 '트럼프杯' 사전 공개

입력 2019-05-26 15:45  

높이 137㎝, 무게 30㎏짜리 '트럼프杯' 사전 공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오후 도쿄 료고쿠(兩國) 국기관에서 프로 스모 선수들의 경기인 오즈모(大相撲) 나쓰바쇼(夏場所) 마지막 날 경기를 관전한 뒤 우승자에게 직접 수여할 우승배가 사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도쿄 시내 호텔에서 공개된 '트럼프배(杯)'는 높이 137cm, 무게는 30㎏ 정도로 미국에서 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지바(千葉)현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뒤 헬기 편으로 료고쿠국기관으로 이동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스모 경기를 관람하고 우승배를 건넨다.
전체적으로 은색인 우승배 꼭대기 부분에는 미국 국가의 문장(紋章)과 국장(?章)을 상징하는 독수리 장식품이 부착됐다.
아랫부분에는 '대통령배(大統領杯)'라는 글자와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2019년 5월 26일 열린 오즈모의 우승 선수에게 증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전에 오즈모 우승 선수에게 외국 정부가 준 특별 상배로는 스모 애호가로 알려진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의 우승배가 있었다.
시라크 전 대통령은 2000년부터 7년간 '프랑스 대통령배'를 경기장에 보냈으나 스모가 펼쳐지는 도효(土俵)에 올라 건넨 적은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효에 올라가 우승 선수에게 대통령 배를 건네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NHK는 전했다.
한편 이번 나쓰바쇼 우승자는 대회 종료 하루 전인 25일 12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한 아사노야마 히데키(25·朝乃山英樹) 선수로 확정됐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