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꼬이는 르노삼성차…노조 27일 지명파업

입력 2019-05-27 09:45  

갈수록 꼬이는 르노삼성차…노조 27일 지명파업
잠정합의안 부결 후 첫 파업, 집행부도 천막농성
노조 재협상안만 기다리는 회사 '별다른 카드 없어' 전전긍긍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르노삼성차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처음으로 지명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당초 예고한 대로 27일 하루 노조 대의원 34명을 지정해 주간 조와 야간 조 근무에서 모두 빠지도록 하는 지명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지난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시킨 이후 처음으로 열린 파업이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23일 회사 측에 조속한 시일 내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하루만인 24일 전체 조합원에게 대의원 34명이 참여하는 지명파업을 통보했다.
이날 파업에 들어간 대의원들은 부산공장 각 분야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조합원들이지만, 업무 파트별 파업 참가 인원이 적어 전체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또 이날 오전 부산공장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노조 집행부 등이 상주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잠정합의안 부결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화 촉구와 파업 돌입 등 강·온 양면전략을 쓰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노조 측 의견과 협상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중으로 실무자 간 회의를 거쳐 향후 재협상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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