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중국에서 '한국 로봇기업 기업설명회(IR) 및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지원 활동을 펼쳤다.
27일 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에서 코트라와 공동 개최한 행사에는 국내 20개 로봇·자동화기업이 참가해 중국 로봇 대리상·제조업체, 투자자 90여 곳과 접촉했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을 비롯해 한국 로봇 자동화 제품 수요가 있는 현지 유력 기업과 150여 건의 상담을 했다.
로봇기업 IR에는 민트로봇, 스마텍, 세진아이지비 등 7개 사가 참가해 현지 투자자를 상대로 감속기·공장 자동화 등 제품 설명회를 실시했다.
IR와 함께 열린 '한-중 로봇산업 협력 포럼'에서 로봇산업진흥원은 항저우(杭州) 샤오산지구에 구축한 한국 로봇센터(KRC)를 양국 로봇산업 협력 교류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한국 로봇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상담이 성과로 연결되도록 진성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후속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은 다음 달 중국 난징(南京), 오는 9월 태국에서도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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