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게임중독 질병코드 국내도입 반대…WHO 이의제기"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새로운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의 국내 도입에 반대한다는 명시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승범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 없이 내려진 결정이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추가로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 WHO 권고가 발효되더라도 권고에 불과하고 국내에 적용하려면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과학적 근거 없이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질병코드를 국내 도입하는 데 반대한다는 게 문체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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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결항·지연…선박운항도 차질
제주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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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북한 도발행위, 일정 범위 안에 그쳐"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이달 초 두차례 발사체 발사에 대해 "북한의 도발이 일정 범위 안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울러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재 남북 대화가 정체 상태에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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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한국당, 강효상 사과하고 적절 조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누설과 관련해 "한국당은 강 의원의 불법행위를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 잘못된 행동으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강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외교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고한 한미 관계의 신뢰를 흩트려 놓았다"며 "한국당도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마땅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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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좌파 경제폭정…'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지난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으며,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어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지금도 최악인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은 이대로라면 회복 불능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우리 경제지표 가운데 정상적인 것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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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정병국 혁신위' 제안…孫, 사실상 거부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로 통하는 의원들이 27일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회 의결로 혁신위를 설치해야 한다"며 "혁신위는 당 혁신과 관련된 모든 의제와 사안을 제한 없이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원회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며 "혁신위 활동기한은 6월 말까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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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청해부대 홋줄 규격통과 제품…과거 끊어진 사고 있어"
해군은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이 끊어진 사고와 관련 "끊어진 홋줄은 규격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고가 난) 나일론 재질의 홋줄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강도가 떨어진다는데 그 부분에 대해 파악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 같고, 이번 홋줄 자체는 규격을 통과해 들어온 제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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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황금종려상 봉준호·송강호, 오후 '금의환향'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27일 오후 귀국한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기생충'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 관객과 대화 등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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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국빈 방일 사흘째 日 궁정 환영행사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일본 국빈방문 사흘째인 27일 오전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마련한 궁중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3분께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고쿄(왕궁) 내 궁전(宮殿, 규덴)에 승용차편으로 도착해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의 영접을 받았다. 붉은 카펫을 따라 궁전 동쪽 정원에 마련된 환영식장으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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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대구·동해·정읍·충주 산업단지 지역거점으로 키운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거점 산업단지(이하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으로 군산, 대구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 공간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착공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키우는 것이다. 이번에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를 거쳐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곳은 군산(국가산단), 대구 달성(일반산단), 동해 북평(국가·일반산단), 정읍 제3(일반산단), 충주 제1(일반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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