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동창회나 향우회 등 일반 시민모임이 올여름 펼쳐지는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는 이른바 '수영대회 회식'이 늘고 있다.
27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광주고 33회 동창회와 정부 행정안전부 전·현직 직원 모임 등이 세계수영대회 기간에 수영경기장에서 모임을 열기로 하고 각 입장권 3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 동창회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고향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수영 축제인 만큼 경기 관람을 하면서 우정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수구 경기 입장권을 구매했다.또 행정안전부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일명 '행사모'도 공공기관의 공식적인 입장권 단체구매가 아닌 자발적으로 세계적 스타들이 참가하는 이번 수영대회 때 모임을 갖기로 하고 입장권을 구매했다.
28일에는 전 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박흥석 씨가 소속된 서광회에서 1천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는 약정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재광 곡성군 향우회에서도 300만원 상당의 입장권 구매 약속을 하는 등 시민들 사이에서 수영대회 붐 조성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시민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입장권 판촉 시민원정대'가 수도권 등 전국을 돌며 직접 일반 대중들과 만남을 통한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력자원봉사부 고응석 부장은 "이들 외에도 향우회, 친목 모임 등 각종 자발적인 시민모임에서도 입장권 구매 의사를 밝혀 오고 있다"며 "대회가 임박해옴에 따라 입장권 구매 붐이 점차 시민운동으로까지 확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입장권 구매와 관련한 문의는 입장권 고객센터(☎1599-7572).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