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7일 서울 엘타워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과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009540]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010140]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협의회장을 맡았다.
협의회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함께 실질적인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한 기술경쟁력분과와 인프라경쟁력 분과 등 2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협의회 활동은 조선사와 기자재업체, 협력사 간 상생발전을 통한 국내산업 생태계 재건, 미래 발전방안의 실질적 이행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조선산업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 구성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도 지난 4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보완대책'을 통해 조선산업 생태계 재건을 위해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기술지원과 거래 관계 개선 등 상생협력 방안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승일 차관은 이날 창립식에서 "발전협의회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근간인 중소 조선·기자재업체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치열한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종계 협의회장은 "협의회를 통해 미래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과 애로기술 공유, 기자재 및 협력업체와의 거래 투명성 확보와 관계 개선 등의 실질적 이행이 가능한 분야를 먼저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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