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기간에 통역, 의전, 안내, 시상 등 지원 활동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수영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천정배·송갑석 의원 등 내빈 30여명과 자원봉사자 1천8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자원봉사자 선서, 유니폼 패션쇼, 유명가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서에서 대회 기간에 친절하고 성실하게 봉사해 수영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대회 홍보대사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자원봉사자와 시·도민들이 수영선수권대회를 빛내줄 것을 확신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가 지향해온 민주·인권의 가치와 봉사의 미덕을 세계인에게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며 면접을 실시, 지난 4월 30일 자원봉사자 3천126명을 최종 선발했다.
국제 대회의 꽃으로 대회 성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선수촌, 문화행사장 등 곳곳에서 통역, 의전, 안내, 시상 등 지원 활동을 펼친다.
2차례 신청을 받아 면접을 거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대학생, 주부, 노인, 군인, 외국인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됐다.
해외에서도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 247명의 외국인이 신청했다.
이들 중 국제 대회 봉사 경력, 참여 적합도, 언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거주 외국인 25명과 주한 외국인 46명을 선발했다.
또 여수해양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오픈 워터 경기 자원봉사자에 여수 시민 180명을 뽑았다.
조직위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총 832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선발하고 조선대 외국어대학, 사단법인 글로벌교육선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통역 인력을 받는 등 통역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기로 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전까지 부서별 직무교육, 장소별 현장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자원봉사자는 대회 기간 중 광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대회의 얼굴"이라며 "개개인이 민간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