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PiS)이 과반 가까운 득표율로 승리했다.
27일(현지시간) 개표가 99.3% 진행된 가운데 PiS는 4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5년 전 선거에서 31.8%를 득표한 것과 비교해 크게 올라갔다. 2015년 총선 결과(37.6%)에 비해서도 득표율이 상당히 증가했다.
폴란드 전 총리인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끄는 '시민 플랫폼'과 좌파 등이 연합한 '유럽연대'는 38.3%에 그쳤다.
폴란드의 투표율은 45.6%를 기록했다.
포퓰리스트 정당으로 분류되는 PiS는 EU의 권력을 회원국에 돌려주고 이민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사법부를 사실상 의회 권력이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안을 개정해 EU 집행위원회와 충돌을 빚었다.
PiS는 유럽의회에서 영국 보수당과 스웨덴민주당(SD)이 속한 유럽보수개혁(ECR) 그룹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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