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임금협상 지연에 항의하며 27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주차장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지난 3월 말부터 시·도교육청과 '2019 임금협상'을 위한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단체교섭은 영양사, 청소원, 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의 각종 수당 등을 전국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대표단과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대표단이 임금협상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이들 대표단은 그동안 6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본격적인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 일정, 교섭 위원 참가자 등을 확정하는 협상 절차조차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충북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성실 협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임금협상을 위한 사전절차 합의가 지연되면서 충북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도 오늘과 내일 중으로 농성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단 간의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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