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3)이 올 가을 람보 최종편인 '람보5: 라스트 블러드'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30여 년전 센세이션을 일으킨 액션영화 '코브라'(Cobra)를 TV 스트리밍 시리즈로 리메이크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프랑스 칸 영화제에 부인과 딸을 대동하고 나타난 스탤론은 1986년작 '코브라'를 TV 시리즈로 환생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코브라'는 조지 P.코스마토스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로 스탤론이 특유의 잠자리 선글라스를 끼고 출연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스탤론은 "'코브라'를 스트리밍 쇼로 다시 옮겨놓겠다"라고 말했다. 스탤론이 새로운 '코브라' 시리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제작과 출연에 모두 참여할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탤론은 흑인 최초의 복싱 헤비급 챔피언이자 인종적 논쟁으로 점철된 삶을 살다간 잭 존슨(1878∼1946)을 '사후(死後) 사면'하는 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건의해 사면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스탤론은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람보5'가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람보에 적수로 출연한 돌프 룬드그렌이 실제로 자신을 죽일 뻔 했다는 등 과거 액션스타 시절의 뒷얘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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