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주요도시로 확대…LG전자 등과 전기차 저변 확대 MOU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GS칼텍스가 28일 서울 시내 주요 7개 직영주유소에서 100kW급 전기차 충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가든파이브주유소, 광진구 구의스타주유소, 중구 초동주유소, 동대문구 청량리주유소, 성북구 세창주유소, 도봉구 도봉주유소 등 7곳이다.
GS칼텍스는 이들 주유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기존 50kW급 이하 충전기보다 충전속도가 빠르고 간단한 정비와 세차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운영을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판매가를 1kWh당 99원(환경부 기준가 173.8원)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20kWh 충전 시 세차 할인쿠폰 3천원을 지급한다.
다음 달 중에는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GS칼텍스 주유소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한다.
GS칼텍스는 경기 부천, 고양, 의정부와 부산, 광주, 울산 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GS칼텍스는 국내 전기차 이용환경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에서 LG전자[066570],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제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전반적인 운영을 수행하고,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종합 솔루션(EV Charging Infra Total Solution)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그넷이브이는 충전기를 공동개발해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소프트베리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그린카는 전기차 공유 활성화로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 관련 스타트업과 언제든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며 "GS칼텍스가 사무국으로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새로운 전기차 관련 업체를 계속 발굴해 지원·연결하면서 전기차 생태계 연합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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