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맛고을 별미 남도비빔밥' 프로젝트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나 음식에 녹아있는 독특한 맛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이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역 특색이 반영된 12종의 게미진 맛을 자랑하는 '맛 고을 별미 남도 비빔밥'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해 초부터 지역대표 농수산물 홍보와 판매를 촉진하고, 휴게소 음식 맛을 향상하기 위해 남도 비빔밥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비빔밥에 어울리는 지역대표 식재료를 선정하고, 레시피 개발에는 전문가가 참여해 컨설팅 과정을 거쳤다.
전문가와 일반인이 평가하는 남도 비빔밥 경연을 통해 12가지 종류의 '맛 고을 별미 남도 비빔밥'을 최종 선정해 전남 지역 각 휴게소에서 선보였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자체 품평회를 거쳐 최우수 남도 비빔밥에는 함평천지(시흥방향) 휴게소의 '함평 친환경 왕우렁이 비빔밥'과 보성녹차(양방향) 휴게소의 '보성 꼬막 비빔밥'이 꼽혔다.
장성 삼채, 곡성 토란·흑돼지, 함평 단호박, 광양 청매실, 주암 더덕초삼, 지리산 산채, 완도 해초, 순창 고추장, 임실 치즈 등을 주재료로 만든 비빔밥들도 지역 특유 '게미'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2종의 남도 비빔밥은 현재 광주전남본부 관내 2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 중이다.
이학구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은 "맛의 고장 남도의 특색이 반영된 남도 비빔밥은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활용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메뉴다"며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한편,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음식 맛과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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