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첫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된다.
인천시 옹진군은 28일 백령도에 짓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선정돼 백령도 80가구, 연평도 50가구, 대청도 50가구 등 총 180가구의 임대주택을 서해5도에 건설할 계획이다.
서해5도 중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백령도가 처음이다.
또 백령도는 정부의 공공실버주택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임대주택 70가구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백령면 진촌리 960번지 일대(5천498㎡)에 영구임대주택 70가구와 실버복지관(900㎡)을 짓는다.
옹진군은 연평도와 대청도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도 올해 연말까지 토지보상절차를 완료하고 2020년 9월께 동시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은 용지비 등 건설비 일부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나머지 건설비용은 지자체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담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마을 정비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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