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4.2㎞ 6월 8일 개통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서 만항마을로 이어지는 총 4.2㎞의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이 오는 6월 개통한다.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은 1천500년 전 신라 시대 고승인 자장율사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하는 자연 친화적 생태탐방로다.
화엄 사상을 신라에 최초로 소개한 자장율사 이야기를 소재로 조성했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창건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다.
정암사 뒤편 천의봉 중턱에 서 있는 수마노탑은 보물 제410호다.
정선군은 오는 6월 8일 개통을 기념해 '2019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정암사에서 적조암에 이르는 총 3.9㎞의 구간을 걷는 행사다.
붓 그림 퍼포먼스, 국악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통 기념식, 걷기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28일 "정암사와 순례길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야생화 마을 추리극장, 함백산 야생화 축제, 삼탄아트마인 등과 연계해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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