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와게닝겐 농대, 시험 재배해 연구한 결과 발표"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의 기능성 종묘 개발 업체인 제일씨드바이오는 28일 "자체 개발한 당조고추가 국제적 권위가 있는 네덜란드 와게닝겐 농업대학에서 혈당 강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와게닝겐 농대 줄리앙 J 메스(Jurriaan J. Mes) 교수가 지난해 2월부터 1년여간 네덜란드 현지에서 직접 재배해 연구한 결과 다른 종자의 풋고추들에 비해 혈당 강하 기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당조고추를 건조한 고춧가루 추출물이 혈당 강하 의약품인 아카보즈(Acarbose)보다 더 탁월한 기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와게닝겐 농대는 네덜란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농업 분야 최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와게닝겐 농대와 손잡고 항암 배추, 항암 쌈채, 다이어트 고추 등 자체 개발한 기능성 농산물의 성분과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동복 제일씨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로 당조고추가 유럽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당조고추는 2008년 과학기술대전에서 대상인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다이어트 고추도 개발했다.
제일씨드바이오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에 의뢰해 연구한 결과 이 고추가 일반 품종 고추와 비교해 지방세포 내 지방 생성을 20%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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