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제2회 '시인동네문학상' 수상작에 이현호 시인의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가 선정됐다고 28일 월간 시 전문지 '시인동네'가 밝혔다.
상금은 1천만원이고 시상식은 다음 달 21일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이전 시집 시편들보다 더 투명하고 단정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계속 흔들리고 요동치면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마음의 자취와 무늬를 섬세하게 드러냈다"고 평했다.
시인은 "몇 년간 쓴 시들을 엮은 시집이 상을 받고 보니, 그 몇 년간 그래도 사람의 꼴을 잃지 않고 살아왔구나 다시 한번 위안이 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83년 태어난 이현호는 추계예대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으며, 시집으로 '라이터 좀 빌립시다'와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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