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조영우(24)가 문승원(30)의 대체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SK 염경엽 감독은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프로야구 kt wiz와 홈경기를 앞두고 "조영우를 문승원 등판 차례 때 선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조영우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문승원은 올 시즌 SK의 제 5선발로 9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67을 올렸다.
그는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중 상대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아 근육 파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영우는 2015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정우람의 보상 선수로 SK에 입단했다.
그는 상무를 거친 뒤 올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조영우는 "선발 등판은 신인 시절이던 2014년 이후 5년 만인데,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후회하지 않은 투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영우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친정팀 한화와 홈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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