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일부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가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프리메라리가 1, 2부에 속한 몇몇 선수들이 경찰에 체포됐다"며 "이들은 스포츠 도박에서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범죄단체를 만들고, 조직적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직의 수장은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인 라울 브라보이며, 보르하 페르난데스(레알 바야돌리드), 사무 사이스(헤타페), 이니고 로페스(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등의 선수들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우에스카 구단의 회장인 아구스틴 라사오사 또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메라리가 대변인은 "지난해 5월 치러진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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