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 주요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문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2% 떨어진 7,268.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0.37% 내려간 12,027.0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4% 떨어져 5,312.69로 장이 끝났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도 3,348.86으로 0.45% 하락한 채 거래가 종료됐다.
이탈리아 극우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이날 재정적자와 공공부채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로 EU 집행위로부터 30억 유로의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적자재정 편성 문제로 EU 집행위와 대립해왔다.
'동맹'은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해 EU 집행위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살비니 부총리는 최근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면 EU의 재정규약을 깨뜨릴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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