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인천북항 배후부지 추가 매각 추진(종합)

한진중공업, 인천북항 배후부지 추가 매각 추진(종합)
준공업용지 16만㎡ 1천800억원 상당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경영정상화에 나선 한진중공업[097230]이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인천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 16만734㎡(4만8천여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1천823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 13일 인천북항 배후부지 준공업용지 9만9천173㎡를 1천300억원에 매각한 데 이은 것이다.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에는 부동산 전문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한라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부지는 모두 3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이 땅에 연면적 14만평 규모의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 시공에는 컨소시엄 참여사인 한라가 주관사를 맡고 한진중공업은 공동시공사로서 참여한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인천북항 배후부지의 85%인 168만294㎡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전체 매각 대금은 1조7천억원에 달한다. 남은 부지는 30만2천521㎡ 정도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영업활동과 자산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사업관리와 체질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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