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은 29일 KT[030200]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3만8천원으로 제시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5G 요금제 도입 이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KT의 5G 서비스 초기 가입자는 10만 명 수준으로 호조를 보이고 관련 요금제 가입자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들어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KT는 더욱 파격적인 요금제를 제시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자가 유선망을 바탕으로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KT는 최근 5년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상승하고 부채비율은 하락하는 등 뚜렷한 재무구조 개선세를 보였는데 주가는 아직 이런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KT의 주가는 오랜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 곧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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