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작년 8월 도입된 '장병내일준비적금'으로 일반 장병들의 저축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고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29일 밝혔다.
국방일보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역 때까지 목표로 세운 저축액'을 주제로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장병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99명 중 18.3%(73명)가 351만∼400만원을 선택했다.
이어 451만∼500만원이라는 응답률이 13.5%(54명)로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151만∼200만원(13%·52명), 251만∼300만원(11.5%·46명)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저축액 관련 질문에는 32.8%(131명)가 16만∼20만원 대를 저축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6만∼30만원을 선택한 장병도 15.2%(61명)나 됐다
전체 응답자 중 70% 이상은 현재 봉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방일보는 전했다.
최근 장병들의 저축 관심도가 높아진 건 정부가 작년 8월 도입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청년 병사가 전역 후 취업·학업준비 등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고금리 정기적금으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17만200여 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병장 기준으로 지난해 40만 6천원인 봉급을 2020년에는 54만원, 2022년에는 67만 6천원으로 각각 인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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