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조지 오웰 명저 '1984' 출간 70주년을 기념한 새 번역본이 나왔다.
도서출판 연암서가는 다음 달 25일 '1984' 70주년 기념 번역본을 펴낸다고 29일 밝혔다.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전문으로 번역해온 이종인이 옮겼다.
1984는 '빅 브러더'가 감시하는 가상의 디스토피아를 보여주며 전체주의를 비판한 소설이다. 오웰은 소설에서 좌파와 우파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전체주의의 폐해가 한 개인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적나라하게 그린다.
에리히 프롬은 이 책에 대해 "스탈린주의의 야만적 잔학성에 대한 묘사로만 해석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의미하는 바를 깨닫지 못한다면 더없이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고 평한 바 있다. 424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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