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기밀유출을 공익제보로 두둔하는 정당행태 깊은 유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외교관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의한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는 동시에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통화까지 정쟁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 알 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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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韓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현상황 유지시 다음엔 제외"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 발표했다. 다만 재무부는 외환 정책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은 현재 평가 기준 3개 요소 가운데 1개만 해당하며 다음 보고서 발표 시점에도 이를 유지할 경우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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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철 "무슨 총선 이야기…상식적으로 판단해줬으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29일 자신과 서훈 국정원장의 비공개 면담을 둘러싼 야당의 지속적 의혹 제기에 "상식적으로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에서 나오는 '총선기획설' 등 주장과 관련해 "다른 당에 대해 너무 결례되는 말씀을 드리기는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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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태·박병대·고영한 나란히 피고인석에…"직업 없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정식 재판이 29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417호 대법정에서 양 전 대법원장 등 전직 사법부 수뇌부 3명의 정식 재판을 열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짧은 시차를 두고 서초동 법원 종합청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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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이상호, 김광석 부인에 5천만원 배상…허위사실 유포"
고발뉴스 기자 이상호씨가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돼 5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단, 영화 '김광석'의 상영 금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정은영 부장판사)는 29일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고발뉴스 기자 이상호씨와 고발뉴스, 김광석 형인 김광복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씨가 2천만원, 이씨와 고발뉴스가 공동으로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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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민주노총의 불법천국…법이 무너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9일 "민주노총의 불법천국"이라며 "다른 노총 소속 근로자를 쓰고 있다는 이유로 기업에 가서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일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고경 아카데미 특강에서 '경제살리기 또 다른 길'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법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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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장영희 교수 오빠'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별세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장병우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29일 밝혔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수필가 고(故)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로, 지난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한 이튿날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서 고인은 장 교수의 사진을 보여주는 등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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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성·독립성 부족" 국민연금 자산운용평가서 등급 하락
640조원 규모 매머드급 자산을 굴리는 국민연금기금이 정부의 자산운용평가에서 처음으로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기금평가단은 국민연금 의사결정체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하다며 자산 운용시스템 구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금존치 평가에서는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이 폐지되고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언론진흥기금과 통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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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F-35 105대 구매 계획, 아시아 군비경쟁 촉발하나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105대를 도입하기로 한 계획이 아시아 국가들의 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이 F-35 105대를 도입하기로 한 계획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군비경쟁에 기름을 붓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北京)에서 활동하는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은 "일본의 F-35 대량 구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균형을 깨뜨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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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체육성 부상 "도쿄올림픽 단일팀, 남북이 함께할 의지 있어"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우리가 더욱, 남북이 손을 잡고 함께 해나갈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원 부상은 지난 28일 보도된 중국 반관영매체 중국신문망과의 방송인터뷰에서 "남북이 단일팀으로 앞으로 경기들에 출전하는 문제는, 우리 남북의 다 같은 겨레의 마음이고 또 이것이 곧 올림픽의 이념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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