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안먼 시위 30주년' 의미 재해석
(의왕=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제3회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천안문 사건 30주기, 금기를 넘어설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하남석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표와 박민희 기자(한겨레신문 통일외교 팀장)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톈안먼(天安門) 시위는 는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포럼은 중국 내에서 금기시되고 있는 톈안먼 사건의 의미를 짚어보고, 나름 비판적 재해석을 시도하는 중국 내외의 목소리를 살펴볼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 연구소 김동춘 소장은 "이번 포럼이 중국이 가진 정치 체계의 독특성과 향후 중국 민주주의의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은 과거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의 상징이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세계 민주주의의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031-361-9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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