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을 완료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에 '2025광주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사항을 새롭게 반영해 활성화 지역을 지정하고 이를 근거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의회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시는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주민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한다.
계획안을 확정하면 6월 중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계획안을 확정·공표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종류, 면적 규모 등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5개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로 51개소를 지정했다.
쇠퇴한 산업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기반형은 송정역, 광주역, 송암·본촌·소촌산단 등 5개소를 지정했다.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7개소)·일반근린형(17개소)은 금남로, 충장로, 발산마을, 역사문화마을 등 24개소다.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주거지지원형 16개소, 우리동네살리기형 6개소가 지정됐다.
상권 회복을 위해 대인·산수·무등·말바우·송정시장 등 전통시장 8개소도 활성화 지역에 포함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계획안이 만들어지면 구청별로 여건에 맞춰 사업계획을 마련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