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전통주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를 열어 남도 전통주 대표 브랜드 10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품평회 종합대상에는 4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장성 ㈜청산녹수의 생막걸리 '사미인주'가 선정됐다.
부문별로 탁주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장흥 '숲향벼꽃 술도깨비', 우수상에 순천주조의 '사삼주', 장려상은 담양 ㈜죽향도가의 '대대포'가 뽑혔다.
증류주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장성 해월도가의 '장성만리소주', 우수상에 강진 병영양조장의 '병영소주'가 올랐다.
약주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담양 ㈜죽향도가의 '천년담주', 우수상에 순천주조의 '하늘담'이 선정됐다.
기타 주류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광양 ㈜백운주가의 '백운복분자', 우수상에 담양 추성고을의 리큐르 '티나'가 올랐다.
품평회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뤄졌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 등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총 14개 업체 24개 제품에 대해 맛·향·색상·후미 등 관능평가와 우리 농산물 사용실적, 술 품질인증 획득 여부 등 서류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입상한 전통주는 오는 10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 브랜드로 출품된다.
전남도는 오는 9월 셋째 주 서울 강남에 있는 '전통주 갤러리' 상설시음장에서 수상 제품 시음판매 행사, 이달의 남도 전통주 선정, 식품박람회 참가 등으로 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주 제조업체의 시설 현대화 지원과 술 품질인증 확대를 통해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홍보판촉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