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팀 늘어난다…서울시-기업·공공기관 15곳 협약

장애인 체육팀 늘어난다…서울시-기업·공공기관 15곳 협약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소속팀이 늘어난다.
서울시는 30일 민간기업 8곳, 공공기관 7곳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참여 민간기업은 케이티에스글로벌, 이브릿지, 유베이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넷마블, 예지실업, 제일정형외과병원, 우림맨테크다.
공공기관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의료원,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50플러스재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장애인 체육팀을 창단했거나 창단 의사를 밝힌 곳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장애인 체육팀 창단으로 장애인 선수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체육 진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지도자 파견, 종목별 훈련장 제공 등 장애인 체육팀 활성화에 노력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50명 이상 근무하는 사업체의 경우 총근로자 수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규정했다. 공공기관에는 3.4%를 요구한다
근로자가 100명 이상인데 의무고용에 미달하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애인 체육팀을 창단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이미지 개선, 장애인 고용부담금 절감 등 1석 3조 효과가 있다"며 "협약에 참석하지 않은 기업들도 장애인 체육팀에 관한 인식을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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