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내 재해와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종합훈련을 3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4호선 미아역에서 있을 예정이다.
테러범이 대합실에 설치한 폭발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한다.
폭발물이 터지면 역 직원은 화재를 초동 진압하고 부상자와 어린이를 먼저 대피시킨다.
이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구조에 나선다는 시나리오다.
훈련에는 공사와 소방, 경찰, 군, 구청 등 8개 유관기관과 시민을 포함해 총 280여명이 참가한다. 재해 취약계층인 미취학 아동 30명도 동참한다.
폭음탄, 연기 발생기 등으로 실제 상황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연출한다.
훈련 중에도 열차는 정상 운행한다. 전동차 내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에게 훈련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교적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에 훈련을 진행하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해당 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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